코로나19 확산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공급부족이나 생산 중단된 의약품이 지난해에 비해 대폭 상승했습니다. 작년 대비 공급부족 의약품은 37.5% 증가했고, 작년에는 코로나19로 인해 특정 의약품의 반복된 공급부족 사태가 발생했다면, 올해는 원료 수급 지연·해외 제조원의 생산 지연 등의 사유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글로벌영업센터 팀장, 케빈 샤프는 "2026년이면 전세계가 심각한 바이오의약품 공급 부족 사태를 겪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대부분 위탁개발생산 기업이 의약품 수요가 갑자기 치솟는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생산역량의 20%는 비워두는데도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바이오 의약품 공장을 만드는데 최소 5억 달러(약 6000억원)의 설비 투자와 4년 이상의 건설 기간이 필요합니다. 생산 설비를 직접 갖추면 장기적으로 생산비용을 절감할 수 있지만, 당장 비용과 시간이 너무 많이 들기 때문에 제약사에서 생산 설비를 추가하고 있지 못하는 현실이죠.
정부는 감기약 품귀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약가 인상을 검토하고 있는데요. 감기약 중에서도 전문의약품 중 아세트아미노펜 제제로 한정 됐습니다. 아세트아미노펜 단일 제제 수요가 가장 높아 품귀현상이 잦다는 것이 그 이유입니다. 약가 인상 시기는 내년 2월로 예상되는데, 전문가들은 11~2월에 환자가 폭증할 게 예상되는 상황에서 2월 이후 생산물량이 늘어나는 건 의미가 없다는 의견입니다.
의약품 품귀 현상이 잇따르면서 병원에서도 사용하는 의약품을 구매하지 못해 대체의약품을 사용해야 되는 상황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대체의약품은 동일성분, 동일함량으로 이루어져야 되는만큼 의약품 상세 정보 확인을 정확히 하는 것이 중요하겠죠? 제약사, 정부, 병원이 힘을 합쳐 하루 빨리 부족한 의약품을 환자에게 처방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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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쌓아온 노하우와 강의를 수강해주신 전문가 여러분의 의견을 반영하여 더 나은 강좌로 돌아오겠습니다. 지금까지 커넥티드유 정기강좌에 많은 응원과 관심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더 나은 모습으로 돌아오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