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망은 활동 과잉형과 활동 저조형 두 가지로 나눌 수 있고, 두 가지가 혼합된 형태(mixed)로 나타나기도 해요. 70세 이상이고 과거에 섬망을 앓았거나 다제약물을 복용하고 있는 경우 나타날 확률이 더욱 높아지니 이런 경우의 환자들은 관찰이 필요합니다. 특히 암 병동에서는 섬망을 앓는 환자 비율이 25% 이상으로 다른 병동보다 높은 편입니다. 그런데, 최근 경희대 연구팀이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암 병동 근무 간호사의 54%가 "섬망 환자에 대한 교육을 받은 적이 없다"고 답했다고 해요. 섬망 환자에 대한 간호사 스트레스 평균이 1287.64점으로 다른 연구와 비교해서 높은 편인데요. 섬망의 특성을 고려한 간호 보수 교육을 통해 업무 스트레스를 경감시킬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